
배우 박보경이 '로또 1등'에 대한 남편 진선규의 반응을 전했다.
박보경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투타워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OTT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tvN 월화극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하 '로또 1등')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며, 이와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극 중 박보경은 홍성 인터내셔널의 박현숙 부장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직원의 성과를 인정하는 상사, 위기 앞에서 책임을 감당하는 리더, 가족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엄마의 얼굴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담아냈다.
이날 박보경은 '로또 1등' 종영 소감을 묻는 말에 "나는 아직 떠나 보낼 생각이 없다. 그리고 제가 했던 모든 작품을 평생 떠나보내지도 않을 거다"라고 애틋하게 되새겼다.
이어 그는 "우리끼리 '재밌게 잘 될 거야'라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실제로 잘 됐고, 무엇보다 어떤 한 배우만 잘 된 게 아니라 출연한 모든 배우가 호평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로또 1등'은 정말로 사람이 남은 작품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남편인 배우 진선규의 반응은 어땠을까. 박보경과 진선규 부부는 2010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2013년생 딸 진솔 양, 2016년생 아들 진격 군을 두고 있다.
박보경은 "오빠랑 같이 '로또 1등'을 재밌게 봤다. '찰떡같다'라는 말을 해줬다. 또 실제 저는 박 부장처럼 리더십 있는 사람이 아닌데, 가만히 바라보는 정적인 연기로 표현을 해냈다고 하더라. 이런 연기를 여보가 할 수 있어서 좋은 작품이라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박보경의 바통을 이어받듯, 현재는 진선규가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강렬한 악역 사토 신이치 역할로 안방극장을 휩쓸고 있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박보경은 단박에 "불쌍해요"라고 사랑꾼 아내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극 중에서 다들 우리 남편을 죽이려 한다. 오빠도 그랬다. 나 빼고 다 날 죽이려 든다고, 현장에 가면 '외롭다'라는 얘기를 했었다. 그렇지만 남편도 악역을 연기할 때 더 재밌어하는 게 사실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박보경은 화제를 모은 진선규의 일본어 연기에 대한 노력을 전했다. 그는 "오빠가 (일본어 연기 연습을 위해) 두 달 동안 일본에 가 있었다. 초반 일주일 동안은 전화가 와서 '내가 왜 왔을까, 너무 집에 가고 싶다' 했었다. 하지만 '100일의 거짓말' 속 오빠의 연기는 첫째도 언어이고, 둘째도 언어였다. 지금도 드라마 모니터를 하면 일본어 대사를 본인뿐 아니라 상대역 대사까지 줄줄 읊을 정도이다. 그렇게까지 한 오빠의 노력을 알기에 참 애쓰고 고생했다 싶었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서 무척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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