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경(45)이 남편 진선규(49)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박보경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투타워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OTT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tvN 월화극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하 '로또 1등')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며, 이와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로또 1등'은 서인하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이준혁 분)가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을 품고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10부작 드라마다.
극 중 박보경은 홍성 인터내셔널의 박현숙 부장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직원의 성과를 인정하는 상사, 위기 앞에서 책임을 감당하는 리더, 가족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엄마의 얼굴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날 박보경은 '로또 1등' 종영 소감을 묻는 말에 "나는 아직 떠나 보낼 생각이 없다. 그리고 제가 했던 모든 작품을 평생 떠나보내지도 않을 거다"라고 애틋하게 되새겼다.
이어 그는 "우리끼리 '재밌게 잘 될 거야'라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실제로 잘 됐고, 무엇보다 어떤 한 배우만 잘 된 게 아니라 출연한 모든 배우가 호평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로또 1등'은 정말로 사람이 남은 작품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남편인 배우 진선규의 반응은 어땠을까. 박보경과 진선규 부부는 2010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2013년생 딸 진솔 양, 2016년생 아들 진격 군을 두고 있다.
박보경은 "오빠랑 같이 '로또 1등'을 재밌게 봤다. '찰떡같다'라는 말을 해줬다. 또 실제 저는 박 부장처럼 리더십 있는 사람은 아닌데, 가만히 바라보는 정적인 연기로 이를 표현해 냈다고 하더라. 이런 연기를 여보가 할 수 있어서 좋은 작품이라고 그랬다"라고 떠올렸다.

최근 화제를 모은 수상 쾌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보경은 앞서 7월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당시 그는 "제가 프러포즈 반지를 잃어버린 후 커플템을 안 하는데 잃어버릴 일이 없는 같은 모양의 트로피가 생겼다"라며 객석에 있던 진선규를 향해 "여보, 오늘부터 1일"이라고 소감을 남겨 더욱 이슈 몰이를 했다.
박보경은 "상받아서 놀랐는데, 저 사람(진선규)이 그렇게나 울어서 더 놀라웠고 고마웠다"라고 웃어 보였다.
화제의 수상 소감에 대해선 "그렇게 재밌게 봐주실지 몰랐다"라면서 "그날 상을 받고 카톡에 디데이 설정을 해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내 박보경은 본인의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디데이를 확인한 뒤 "'오늘부터 1일'이라고 선언한 뒤 '82일째'가 됐다"라고 귀엽게 고백했다.
"'100일' 기념일엔 어떻게 보낼 거냐"라는 기자의 물음에 박보경은 "100일은 따로 안 챙길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희는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을 챙기는 부부가 아니다. 그냥 평소에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함께 가서 먹고 그렇게 소소하게 보낸다"라고 찐 사랑꾼 부부다운 답변을 건넸다.
'진선규의 아내'에서, '박보경의 남편' 수식어가 따라붙게 된 이들 부부. 이러한 반응을 언급하자 박보경은 "제 이름 앞에 '진선규의 아내'가 붙던, 오빠가 '박보경의 남편' 얘기를 듣던 어쨌든 그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고 다 좋은 의미에서 불러주시는 것이니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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