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 413만 명을 보유한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본명 강혜진)의 회사에서 근무했다는 전 직원이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진단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헤이지니 유튜브 채널 댓글창은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최근 자신을 헤이지니의 회사에서 근무한 전 직원이라고 소개한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 근무 환경과 산업 재해 신청 과정에서 겪은 일을 털어놨다.
헤이지니와 오랜 친구 사이였다는 A씨는 2012년 12월 헤이지니에게 중국어 채널 크리에어터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고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영상 대본 작성과 번역, 성우 섭외, 더빙 감독, 영상 편집 및 업로드 등 중국어 채널 제작과 운영 전반을 사실상 혼자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연봉 2000만 원에 계약했고 이후 2100만 원으로 올랐지만 별도 야근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씩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과중한 업무 때문에 건강상 문제도 생겼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2018년 11월 야근 도중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공황장애를 비롯해 우울증, 사회불안 등을 진단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산재 신청 과정에 대한 폭로도 이어갔다. A씨는 처음엔 회사가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업무와 질병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의견서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헤이지니가 사비 400만 원을 주는 대신 산재 신청을 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거절했고, 약 1년간의 심사 끝에 2020년 1월 산재 인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폭로글이 나오자 41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헤이지니의 유튜브 채널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가장 최근 게재된 영상의 댓글창에는 "노동 착취 폭로글이 사실이냐" "연봉 2000만 원은 너무한 거 아니냐" "아이 어릴 때부터 함께 즐겨보던 유튜버인데 너무 충격적이다" "해명이나 반박이 필요한 시점 같다" "양 측 입장이 나온 게 아니니 헤이지니의 입장도 기다려야 한다" 등의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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