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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방송가서 자취 감춘 뒤 생활고.."밥 살 돈도 없어"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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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이성미의못간다'
/사진=유튜브 '이성미의못간다'

방송인 이지희가 방송 활동이 끊긴 뒤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고백하며 근황을 알렸다.

2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방송인 이지희가 출연해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와 그간의 근황을 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희는 "1997년에 데뷔했으니까 거의 30년 차"라며 "요즘은 방송을 안 하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활동이 줄어든 시기에 대해 "서서히 멈춘 건 8~9년 전인 것 같고, 완전히 뚝 멈춘 건 3~4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희는 한때 홈쇼핑 방송으로 생계를 이어갔지만, 이후 출연하던 프로그램이 줄줄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지막에는 홈쇼핑까지 다 닫히고 기독교 방송 하나만 남았다"며 "그걸로는 정말 풀칠이었다. 가정 경제로 따지면 그 정도였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이성미의못간다'
/사진=유튜브 '이성미의못간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인들과의 만남도 줄어들었다고. 이지희는 "예전 같으면 늘 제가 밥을 샀다. 그런데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면 밥 살 돈이 없으니까 잘 안 나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자녀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라고 밝혔다. 이지희는 "경제적으로 한 달 한 달 줄타기하는 것처럼 살고 있는데 아이는 고3이고, 공부하겠다는데 시켜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가 철이 일찍 들어서 혼자 공부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어느 순간 제 눈치를 봤다"며 "문제집을 담아놓고 20~30만 원을 결제해야 하는데 '엄마, 이거 사도 돼?'라고 묻는 게 너무 마음 아팠다"고 말했다.

이지희는 "문제집은 엄마가 사줄 수 있다고 하면서도 카드값이 나올 때는 마음을 졸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류마티스로 건강까지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지희는 "손가락이 안 구부려져서 아무것도 못 했다. 칫솔질도 안 되고 젓가락질도 안 됐다"며 "방송에서는 안 써주고 손을 못 쓰니까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지희는 이후 액세서리 제작을 계기로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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