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 PD와 여행지 협찬 의혹에 미리 선을 그었다.
6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공개된 '빠니의 가성비 여행법 [만엔의 행복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나영석 PD와 빠니보틀이 최소한의 돈을 갖고 떠나는 '만엔의 행복' 여행으로 일본 마쓰야마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빠니보틀은 비행기에서 내린 이후 공항에서부터 카메라를 켰다. 이에 나영석 PD는 "여기서부터 찍는 구나. 빠니의 촬영 방식은 내가 다 흡수했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이곳은 한국인을 굉장히 환영하는 곳이라서 한국인이면 무료로 할 수 있는 게 많다"라며 시내까지 공짜로 갈 수 있는 버스 티켓부터, 온천, 케이블카 이용권 등이 담긴 바우처를 받았다.
나영석 PD는 "이런 게 있는 줄 몰랐다"라며 "마치 누가 보면 마쓰야마 시에서 돈 받고 저희가 오는 것 같은데 그런 거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빠니보틀 역시 "요즘 그러면 큰일난다"라고 답했다.

'나혼자 산다'는 지난 8월 14일 방송에서 전현무가 바쁜 스케줄 속 단 29시간의 휴일을 위해 배낭 하나 메고 공항에 도착, 전광판을 보고 즉석에서 7시간 거리의 알마티를 낙점했다는 설정을 선보였다. 비행기 티켓 현장 발권은 물론, 렌터카와 숙소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현지 통신망과 복잡한 인증 절차상 외국인의 렌터카 당일 즉석 대여는 복잡하다는 관광객들의 증언이 쏟아졌고 수십 명의 스태프가 전현무와 동시에 같은 비행기 좌석을 당일 확보해 출국한다는 설정 자체가 방송 시스템상 억지스럽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어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나혼산' 측이 촬영 일주일 전 이미 여행지로 알마티를 결정했고, 전현무와 제작진의 항공권 역시 사전에 준비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진호는 "전현무의 표 한 장은 당일 발권하더라도 나머지 6~7명의 표는 어떻게 구하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앞서 제작진은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나혼자 산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방송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으며,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되었음을 밝힙니다"라고 수정했다.
이후에도 지적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장문의 공식입장을 통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은 평소 즉흥 여행을 즐기는 전현무의 일상을 제작진이 함께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에서 표현한 '즉흥 여행'은 전현무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했다"라며 "해당 방송을 위해 제작진은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미리 검토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으며,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뒀다"라며 "전현무가 당일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거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 스태프 항공권은 취소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 역시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낼 계획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현무는 당일 공항에서 출발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한 뒤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현장에서 직접 발권했다. 다만, 방송에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행과 촬영의 모든 과정이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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