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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김다예, 딸 자랑이 어때서?..'방법'의 문제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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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다예 개인계정
/사진=김다예 개인계정

방송인 박수홍와 아내인 인플루언서 김다예 부부의 딸 자랑을 불편해 하는 시선들이 이어지고 있다. 딸 자랑은 문제가 없는데, 그 방법이 논란이다.

54세에 딸을 얻은 박수홍과 17세 연하 아내인 김다예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딸의 출산과 육아 등을 공개했고 프로그램 하차후 개인 계정과 유튜브를 통해 딸과 함께 하는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중에게 친숙한 방송인인 박수홍이 가족과의 불화를 딛고 자신만의 가족을 만들어 함께 하는 모습에 많은 대중의 응원이 쏟아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 부부의 일부 행동에 '비호감'이라는 낙인이 찍힌 모양새다.

특히 지난 8월 불거진 이른바 대한항공 지연 사태는 두 부부의 육아에 관심 없던 대중들의 이목도 집중됐다. 당시 앞서 박수홍  22개월 딸 재이양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괌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415편에 탑승했다. 박수홍의 딸 재이양이 비행기에서 계속 울자 박수홍 가족은 항공기에서 내리겠다며 자발적 하기를 요청했다. 자발적 하기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을 요청하는 것. 박수홍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울음으로 인한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하기를 요청한 것이었지만 이것이 악수(惡手)가 됐다. 박수홍 가족의 수화물이 기내에서 이미 내려졌지만 딸 울음이 잠잠해지자 박수홍 가족은 하기 요청을 취소한 후 다시 비행기를 타고 괌으로 갔다. 박수홍 가족의 짐이 다시 항공기에 실리는 등의 이유로 이날 비행기의 출발은 약 1시간 가량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박수홍 개인계정
/사진=박수홍 개인계정

박수홍은 사건 발생 사흘 후 해당 일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개인계정을 통해 사과를 전하며 "항공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피해를 보신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대항항공 측은 승객이 실제 항공기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지 않았기에 하기 의사를 철회하고 탑승을 유지한 것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수많은 승객들이 영문도 모른 채 한 시간 정도 지연을 겪었던 일등이 논란이 됐다.

이후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홈쇼핑에 출연하고, 유튜브를 업로드 하는 등 일상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이번에는 딸 재이양의 명품 패딩이 문제가 됐다. 김다예는 자신의 개인계정에 딸 재이 양이 140만원 대의 명품 패딩 점퍼를 입고 있는 모습을 게재했고 이후 24시간이 지난 후 해당 사진이 삭제 되자, 마치 김다예가 명품 패딩이 논란이 돼 글을 삭제했다는 식의 기사가 나온 것이다. 이에 김다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진은 24시간 뒤에 내려간다. 내가 다급히 사진을 삭제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들과 함께 언급한 적도 없는, 아니 할 생각도 못 한 아기 패딩 자랑을 했다고 자극적이고 악의적인 기사들이 쏟아진다. 지친다 그리고 참 슬프다"고 감정을 쏟아냈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억울함이 일견 이해가 간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아기에게 어떤 옷을 입히고 어떤 환경을 마련해 주는지 전혀 논란거리가 아니다. 내 자식에게 뭐든 다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 아닌가. 김다예 역시 "우리 아기 비싼 옷을 자랑해야지"하고 게시물을 올린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의도가 없다고 해서 그 게시물이 자랑이 아닌 것도 아니다. 여러 제품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 중인 2세 아기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딸이 입고 있는 옷에고 관심을 쏟는다는 것을 두 사람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앞서 김다예는 인스타그램에 딸 재이양의 신발이 800만원치 있다는 게시글을 올려 한 차례 논란이 쏟아진 바 있다. 아기가 광고를 많이 찍어 돈을 많이 벌었고 1세부터 세금을 낸다는 자랑도 있었다. 속상한 마음이 당연히 있겠지만, 대중의 반응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사랑스러운 딸, 그것도 나이 50세가 넘어서 얻은 예쁜 딸의 모습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모습은 당연하다. 누군들 그렇지 않으랴.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자랑의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해 보는게 어떨까 싶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딸자랑은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딸 재이양은 무척 사랑스럽다. 그것과 별개로 방송에 나오고, 아이를 광고에 출연시켜 돈을 벌고 유튜브로 일상을 공개하는 유명인이라면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네티즌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밖에 없다. 결국은 사랑하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아이의 노출 방법에 대해서 조금 고민해 보는 것도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물론 너무나 과도하게 선 넘어서 악플을 다는 네티즌과 확인되지 않은 일을 기사화하는 것도 지양해야 하는 것이 맞다.

딸 자랑은 문제가 없다.  방법이 문제다. 결국 '내 새끼'는 내가 지켜야 하고, 그 아기가 스스로 결정하는 성인이 되기 전까지 모든 것은 부모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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