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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진쓰레블 마지막 영상..여행 유튜버들 추모·후원 "길 위에서 만나자"[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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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진쓰레블
사진=유튜브 채널 진쓰레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여행 유튜버 진쓰레블(본명 조진우)의 마지막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동료 여행 유튜버들과 구독자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진쓰레블'에는 '우연이 만들어주는 힐링 가득 볼리비아 자전거 입국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고인이 생전 직접 편집해 예약 업로드한 것으로,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뒤에도 예정된 시간에 공개됐다.

영상 속 조진우는 페루 쿠스코에서 볼리비아 국경으로 향하는 자전거 여행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쿠스코를 벗어나 국도를 따라 볼리비아 국경으로 향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수도라고 불리는 라파즈까지 거리가 대략 600km가 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 예상으로는 6~7일 정도 걸릴 것 같다. 페루의 마지막 여정을 재미있게 달려서 볼리비아로 향해 보도록 하겠다"며 여행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 공개된 마지막 영상이 됐다.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50만 회를 돌파했으며, 댓글창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와 후원이 쏟아졌다.

특히 한 구독자는 "가혹한 코스, 불안정한 수익 등 현실에 맞서 본인의 이상과 꿈을 찾아가던 그 열정과 낭만을 잊지 않겠다. '진쓰레블 조진우, 멋진 낭만가' 감사했다"고 애도했다.

이어 "채널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유지되길 희망한다. 진쓰레블의 기록들이 누군가에게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댓글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사진=진쓰레블 인스타그램
사진=진쓰레블 인스타그램

동료 여행 유튜버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여행 유튜버 노마드션은 영상에 후원금을 보내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구독자 24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웅진고웨이 역시 장문의 글로 고인을 추억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들려온 진우님의 비보에 정말 큰 슬픔과 함께 이루 말할 수 없는 허망함을 느꼈다"며 "언젠가 길 위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 막연히 생각했던 여행자가 이제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행자로서 진우님의 여정을 늘 응원해 왔다"며 "진우님의 여정은 어쩌면 제가 마음속에 간직해 온 꿈을 미리 나아가는 모습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언젠가 실제로 만나 진우 형이라고 부르며 서로의 여행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곤 했다"며 끝내 이루지 못한 만남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어쩌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그 길 위에서 꼭 한 번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곳에서는 편안하고 행복하게, 더 많은 좋은 인연을 만나며 진우 형답게 끝없는 더 넓은 세상을 지도로 그려 나가시길 바란다"고 고인의 평안을 기원했다.

구독자 77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캡틴따거도 "언젠가 한 번 꼭 뵙고 싶었다. 오늘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고인의 평안을 빌겠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조진우의 친형은 SNS를 통해 고인이 생전 예약해 둔 마지막 영상의 존재를 알렸다.

친형은 "진우의 유튜브 공식 계정을 확인하던 중 한국 시간 기준 11월 7일 토요일 오후 6시 15분에 진쓰레블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영상이 예약 업로드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진우가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던 수많은 분들에게 아마도 마지막 여정의 추억을 선물로 남기고 멀리 떠날 것 같다"며 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유가족들이 고인의 귀국을 위해 볼리비아로 향하고 있다고 알리며 "진우가 한국에 무사히 돌아오는 남은 시간 동안 진우가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을 모두가 함께해 주시고, 오랫동안 우리 진우를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진우는 지난 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엘알토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트럭에 치이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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