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왔소이다' 시간변경, PD가 해명 나서

김양현 기자 / 입력 : 2004.12.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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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토요 미니 시트콤 '조선에서 왔소이다'(극본 양승완· 연출 김민식)의 프로그램시간대가 변경된 것에 대해 담당인 김민식 PD가 시청자들의 양해와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의 시간대가 파란만장하게 변해 이번에는 월요일 밤에 방송하게 됐으며 이번 변경은 시청률 제고를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밝혔다.


김민식 PD는 "'조선에서 왔소이다'를 처음 기획할 때는 일요일 오후 1시에 방송되는 '미라클'후속이었다가 일요일 오전 10시 '아줌마 아가씨 사이'시간대로 바뀌었다 결국 방송은 토요일 저녁 7시에 시작해 끝은 월요일 밤 11시로 옮긴다"며 "정말 파란만장한 시트콤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시간대 변경은 몇 가지 전략적 차원에서 진행된 일"이라고 전제한 뒤 "버라이어티 쇼가 주류를 이루는 토요일 저녁 7시대에 시트콤을 편성한 건 새로운 인물, 새로운 구성,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함이었으나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포맷의 경쟁사 프로그램과 경쟁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프로그램이 젊은 20대 시청자를 겨냥해서 만들었는데 정작 토요일 저녁 7시는 중장년충 시청자가 주류라 시청률 경쟁에 어려움이 많았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김 PD는 "버라이어티 쇼가 강세인 토요일 저녁에 시트콤을 만들어 비집고 들어가기보다 오히려 '세 친구'나 '연인들'이 방송된 월요일 밤 시간이 시트콤 편성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토요일 저녁에서의 부진을 씻고 월요일 밤에 새로운 힘찬 걸음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MBC가 야심차게 토요일 저녁 시간대에 내놓은 시트콤 '조선에서 왔소이다'의 시청률은 지난달 6일 첫방송이 7.6%(닐슨 미디어 기준)를 기록한 이래 4회분 시청률이 6.2%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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