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방문해달라" 대만팬 3만명 서명운동

비 3집, 공연 DVD 등 동남아 전역 강타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 입력 : 2005.09.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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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스타’ 비의 열풍이 동남아시아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

대만 팬들은 비를 자기 나라로 초청하기 위해 3만인 서명운동을 벌였고 비의 공연실황을 담은 DVD와 3집 라이선스 음반은 대만, 태국, 홍콩 등지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비의 부도칸 공연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일 오후 “대만에서 비의 방문을 요구하는 3만 명의 서명이 담긴 문건이 소속사로 DHL를 통해 전달됐다”며 “동남아시아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대만 팬들의 방문 요구가 거세다”고 전했다.

이어 “비의 3집 ‘It's Raining’은 대만내 유명 음반차트에서 해외가수 음반 판매량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대만에서 약 6만 장이 팔려나갔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일본에서 발매된 비의 3집은 약 8만 장이 팔려나갔다.


지난달 31일 일본에서 출시된 비 공연실황 DVD는 발매 당일 DVD종합부문에서 4위, 음악DVD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대만과 중국, 홍콩에서도 DVD 발매 요청이 쏟아져 JYP측은 미화 약 25만 달러의 선급금을 받은 상태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9월 중 중국어권 대표국가인 중국과 대만, 홍콩에서 DVD를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비의 정규앨범 이외에도 비의 흔적이 담긴 컴필레이션 앨범도 호조를 띠고 있다.

송혜교와 공동 출연해 동남아 지역에서 시청률 60%대에 육박하는 초대박을 기록하는 있는 드라마 ‘풀하우스’의 삽입곡 6곡과 별과 노을이 부른 곡을 포함해 만든 ‘Rain's Sound Track’는 태국에서 그래미사를 통해 발매돼 1주일만에 4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런 열기를 바탕으로 9월 중에는 동남아 전역에 앨범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설 레코드 아시아 총괄사장 해리 후이(Harry Hui)는 비를 "아시아에서는 나올 수 없는 가수다. 지금 미국 시장에 당당히 내놓을 수 있는 가수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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