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홍콩서 세계적 화장품 DHC와 8억 CF계약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 입력 : 2005.09.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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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스타' 비가 80만 달러(한화 8억2000만원)를 받고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의 홍콩 모델이 됐다.

비의 부도칸 공연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4일 오전 "지난달 중순 화장품 브랜드 DHC 홍콩 측과 미화 80달러를 받고 1년6개월 조건의 CF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는 그동안 DHC 홍콩 모델로 활약하던 중국어권 최고의 인기가수 주걸륜(Jay Chow)을 밀어내고 DHC 홍콩 모델로 발탁돼 홍콩에 일고 있는 비의 열풍을 새삼 실감케 했다. 대만 출신의 R&B가수 주걸륜은 대만과 홍콩,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톱스타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비가 이번에 모델 계약으로 받게 되는 미화 80만 달러는 중국어권에서는 흔치 않은 금액"이라며 비의 위상을 강조했다.

2ㆍ3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에서 공연을 마친 비는 4일 오후 곧바로 홍콩으로 날아가 CF계약 기자회견을 갖고 5~7일 3일간 진행되는 CF촬영에 임한다. CF계약식에서 비는 용 그림에 눈동자를 직접 그려넣는 '화룡점정' 행사도 갖는다.


국내에서 이미 여성화장품 모델 경험이 있는 비는 이번 홍콩 DHC 촬영에서 '아름다움' 그 자체를 상징하게 된다.

비는 CF에서 '아름다움은 멀리 있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컨셉트로 생활속에 같이 있는 친근함을 강조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방송을 타게 된다.

한편 지난 7월에 이어 두번째 홍콩을 공식 방문하는 비는 이번에도 국빈급 대우로 홍콩을 방문하게 된다.

홍콩 입국에서부터 30명의 경호원이 비를 호위하게 되며 비가 CF촬영 중 입을 수 있는 부상에 대비해 20억 원의 상해보험도 가입돼 있다. 비가 묵을 호텔 역시 지난번 홍콩 방문 때와 같은 곳인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머물렀던 최고급 호텔인 하버플라자 호텔 스위트 룸으로 마련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어권 국가에서 비에게 CF제의가 물밀듯 밀려들고 있다"며 "2007년 7월까지 일정이 정리됐을 정도로 비는 앞으로 많은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는 홍콩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8일 귀국해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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