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헤픈 것은 나쁜 것"

부산=김경욱 기자 / 입력 : 2006.10.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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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영화배우 공효진이 영화 '가족의 탄생'(감독 김태용 제작 블루스톰)에서 감독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공효진은 16일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가족의 탄생' 관객과의 대화에서 헤픈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헤픈 것은 나쁘다"라고 강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효진은 "'가족의 탄생'에서 정유미의 캐릭터에 많은 남자들이 공감한다고 들었다"면서 "헤픈 것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소리는 "우리도 영화를 찍으면서 그와 같은 고민을 나눈 바 있다"면서 "영화속 공효진과 정유미가 헤프게 나온다. 헤픈것은 그리 나쁜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공효진과 차이를 보였다.

문소리는 이어 "정이 헤픈 것은 좋다"면서 "몸이 헤픈 것은 나쁘다. 안 나쁜 건가"라고 모호하게 말해 객석의 폭소를 자아냈다.


엄태웅과 봉태규는 같은 질문에 대해 "헤픈 것은 나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가족의 탄생'은 낙천적인 누나 미라(문소리)의 집에 말썽많은 동생 형철(엄태웅)이 20살 연상의 연인 무신(고두심)을 데리고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 지난 13일 열린 제7회 부산영평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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