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문근영 김혜수, AFM서 '우먼파워' 과시

부산=김경욱 기자 / 입력 : 2006.10.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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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송혜교 문근영 김혜수 김선아
영화배우 송혜교 문근영 김혜수 김선아가 국내 최초로 진행된 '아시안필름마켓'(AFM)에서 '우먼파워'를 과시했다.

18일 아시안필름마켓은 송혜교 주연의 영화 '파랑주의보'와 문근영 주연의 '사랑따윈 필요없어' 김혜수의 '바람피기 좋은 날' 그리고 김선아의 '목요일의 아이'가 각각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송혜교가 차태현과 함께 주연을 맡아 열연한 '파랑주의보'(감독 전윤수, 제작 아이필름)는 인도네시아에 판매돼 송혜교의 한류바람을 다시한번 일으킬 전망. '파랑주의보'는 일본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리메이크한 로맨스 드라마로 일본으로 역수출 돼 지난 8월26일 일본에서 개봉된 바 있다.

문근영이 주연한 '사랑따윈 필요없어'(감독 이철하,제작 싸이더스FNH·판커뮤니케이션)는 태국에 선판매 됐다. 일본의 인기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리메이크한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눈먼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는 시각 장애인을 노린 호스트의 사랑이야기. 성숙한 여인을 맡은 문근영과 호스트로 변신한 김주혁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은 이번 영화는 오는 11월9일 개봉될 예정이다.

김혜수 주연의 '바람피기 좋은 날'(감독 장문일ㆍ제작 ㈜아이필름) 역시 태국에 선판매 됐다. '사랑'과 '바람'의 경계에서 위태롭게 줄타기를 하는 한국의 주부 이야기를 실감나게 다룬 이번 작품에서 김혜수는 자유로운 바람을 꿈꾸는 뻔뻔 유부녀로 등장한다. 오는 2007년 개봉될 예정이다.


김선아의 '목요일의 아이'는 동남아시아의 Hwa Yea와 Queens Films사에 팔렸다. 100%에 가까운 승률을 자랑하며 승소만을 위해 일하던 여 변호사가 자신의 아이를 납치한 유괴범과 벌이는 두뇌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김선아는 냉철한 여 변호사 역을 맡았다.

한편 올해 처음 문을 연 아시안필름마켓은 지난 15일 개막해 총 40개국에서 56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3500여명의 잠석자를 불러모으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18일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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