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이경실, 나란히 아픔딛고 재혼 성공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7.01.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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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화와 이경실이 2007년 1월 나란히 아픔을 딛고 재혼에 성공했다.

40대 초반인 두 사람 모두 젊은 시절 인기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다 각자 토크쇼와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가정폭력 문제가 얽힌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김미화는 2005년 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한 뒤 SBS '김미화의 U'와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을 맡으며 방송 활동을 하고 있고, 각종 단체를 통한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수 홍서범의 소개로 알게된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윤승호 교수와 1년 전부터 교제해온 김미화는 지난 5일 낮12시 서울의 모 한식당에서 양가 가족들과 조촐한 점심식사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최근 SBS '헤이헤이헤이 시즌2'에 출연하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중인 이경실 역시 지난 2003년 2월 가정폭력으로 인해 11년의 결혼생활을 마감했다.


아픔을 딛고 지난해에는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역량도 입증받은 이경실은 지난 8월 한 토크쇼를 통해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만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경실은 오는 23일 오후5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사업가인 최모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미화와 마찬가지로 양가 친지와 친구 등 소수의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실은 23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결혼식은 조용히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며, 앞서 김미화 역시 결혼식을 비공개로 치르며 "떠들썩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조용하게 치를 테니 양해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동갑내기 탤런트 이찬과 결혼 10여 일 만에 파경에 이르고 "폭행을 당해 유산했다"고 밝힌 탤런트 이민영의 불행이 가정폭력 문제를 환기시키며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과거 이 문제로 아픔을 겪었던 연예인들이 각자 새롭게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에 주변에서는 조용히 축하의 말을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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