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퀸' 송윤아, 흥행의 한(恨) 풀었다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7.01.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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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균 기자 tjdrbs23@>


탤런트 송윤아가 드디어 '흥행의 한'을 풀었다.

송윤아가 주연한 MBC 주말연속극 '누나'는 지난 14일 TNS미디어 전국 기준 23.2%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13일에도 전체 드라마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송윤아가 바야흐로 '주말드라마 퀸'으로 등극한 것.


그동안 자극적인 소재와 파격적인 진행으로 시청자를 끌어온 KBS '소문난 칠공주'에 눌려 10% 초반대 저조한 시청률에 머물렀던 '누나'는 경쟁작의 퇴장과 더불어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뒤늦게 연장방송 논의도 나올 정도다.

드라마 '미스터Q'에서 매력적인 악녀 캐릭터로 급부상한 뒤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송윤아는 그러나 흥행과 시청률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홍콩 익스프레스' 이후 설경구와 함께 주연한 영화 '사랑을 놓치다'가 흥행에 실패한 뒤 '누나'에서도 초반 성적이 저조했던 것.

그러나 '누나'가 작품성과 송윤아의 연기에 대해 재평가를 받았고 뒤늦게 시청률도 그에 따라줘 송윤아는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초반 부유한 집안의 도도한 누나에서 가세가 몰락한 뒤 변화된 삶을 연기하며 스스로 연기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송윤아에게는 전환점이 될 만한 작품이다.

한편 '누나'는 극중 실종됐던 아버지(조경환 분)의 생환으로 인해 그동안 눈물 많은 세월을 보냈던 송윤아의 극중 가족들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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