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 "진지남 연기, 김주혁에 조언구해"

김경욱 기자 / 입력 : 2007.03.09 17:2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 = 임성균 기자 tjdrbs23@>


MBC 새 주말드라마 '케 세라 세라'의 이규한이 진지한 역을 소화하기 위해 김주혁에게 조언을 구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규한은 9일 오후 서울 명동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케 세라 세라' 제작발표회에서 "김주혁을 보면서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모습을 배우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규한은 "이번 드라마에서 내가 맡은 신준혁 역은 코믹한 역이 아니라 무겁고 진지한 캐릭터"라며 "김주혁에게 어떻게 해야할까 물어보니 '느끼한 모습을 느끼하지 않게 연기하면 잘 한 것'이라고 말하더라. 아직까지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훗날 후배 배우가 물어보면 나도 그렇게 답하겠다"고 말해 발표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드라마에서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백화점 실세 역을 맡은 이규한은 또 어려보이는 얼굴에 대한 남다른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규한은 "남자배우라면 너무 어려 보이는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니다"면서 "'내 이름은 김삼순'에 삼순이 전 남자친구로 출연할 때부터 고민을 했다. 사실 '삼순이'에서 내가 맡은 역은 삼순이 보다 한살이 많은 역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각종 드라마에서 연하남 이미지가 많이 쌓인 것 같아 고민을 하다가 이번 드라마에서 파격적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꿨다"면서 "빨리 연하남 이미지를 벗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규한을 비롯해 문정혁 정유미 윤지혜가 출연하는 '케 세라 세라'는 지난 2005년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PD가 연출을 맡아 일찍부터 화제가 된 작품으로 '하얀거탑' 후속으로 오는 17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