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자매' 손태영-혜임, 신승훈 日공연 깜짝관람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3.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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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제포럼에서 공연을 벌인 신승훈 ⓒ도로시뮤직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나고야, 오사카, 도쿄 등 일본 3개 도시에서 공연을 벌여 1만8000명을 동원하며 월드투어 첫 해외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월28일 일본에 입국한 신승훈은 지난 3일 나고야 아이치현 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5ㆍ6일 이틀간 오사카 페스티벌홀, 10ㆍ11일 이틀간 도쿄 국제포럼에서 공연을 가졌다.


○…'사랑에 빠진 사람, 신승훈 공연에 오라'. 신승훈의 일본 공연에 최근 결혼과 열애설로 관심을 모았던 스타들이 참석해 눈길. 지난 1월 일본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 정선경은 지난 6일 남편과 함께 오사카 공연장을 찾았고,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와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열애중인 손태영-손혜임 자매는 11일 도쿄공연을 지켜봤다.

○…'발라드의 황제'답게 한ㆍ일 양국의 유명인들도 대거 관람했다. 정선경과 손태영-손태임 자매 외에도 일본대 예술학부 객원연구원으로 재직중인 탤런트 유인촌과 세계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도 도쿄 공연 첫날 공연장을 찾았다. 이밖에 마쓰오 전 소니레코드 회장, 에이벡스 산하 레이블인 티어브릿지 이토 히로아키 대표 등 일본 음반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승훈은 일본투어 기간 중 몸살감기로 고생. 평소 강철체력을 자랑해온 신승훈은 "9일까지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한약재를 먹고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신승훈은 그러나 타고난 체력에, 매일 러닝머신으로 달리기를 해 지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댄스스포츠 일본 챔피언 커플이 신승훈의 공연에서 탱고솜씨를 선보여 눈길. 공연 2부 첫 곡인 탱고리듬의 '송연비가' 무대에서 일본 댄스스포츠 챔피언인 히치카타 켄이치-히치카타 에리코 부부가 멋진 탱고 솜씨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결혼 3개월을 맞은 신혼부부.

○…'관객도 울고 가수도 울고'. 신승훈이 공연중 눈물을 흘려 눈길을 모았다. 그간 슬픈 노래를 무수히 불러왔지만 눈물을 흘린 적은 거의 없었다는 신승훈은 일본 투어 마지막 날, 마지막 순서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신승훈은 "공연중 '이제 마지막'이라고 소개하자 객석 앞쪽 관객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나도 울컥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공연에는 레퍼토리 전곡에 일본어 자막을 삽입해 눈길. 2년 만에 일본공연을 벌인 신승훈은 그간 "내 노래 자체를 즐겨달라"며 몇 곡을 제외하고는 일본어 자막을 넣지 않았지만, 올해 공연에는 일본어 자막 서비스를 했다.

○…최근 일본 내 새로운 매니지먼트사 '프리미어 미션'와 계약을 맺은 신승훈은 일본투어 일정에서 도쿄에서 2대 밖에 없는 대형 밴을 이용해 눈길. 지난 2004년 10월 콘서트로 일본활동을 시작했던 신승훈은 그간 택시나 소형 밴을 이용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포르쉐 밴을 이용해 '황제'대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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