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무릎팍도사', 울렁증 탓 출연 고민"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7.04.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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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홍기원 기자 xanadu@>
개그맨 이영자가 MBC '황금어장'의 '무릎 팍 도사' 코너에 나와 화제를 모은데 이어 그의 절친한 친구인 최진실이 이 코너에 출연할 지 관심을 모은다.

이영자는 지난 18일 방송에서 다시 지상파 방송에 복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그동안 공백기 동안 겪었던 마음고생과 과거 활동 당시의 뒷 이야기를 숨김없이 밝혔다.


또 절친한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도 하며 최진실이 '무릎 팍 도사'에 출연할 것인지를 놓고 강호동과 내기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이영자씨의 다른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최진실씨는 나를 좋아한다. 예전에 CF도 같이 찍었다"고 최진실의 출연 가능성을 점쳤다.

이에 이영자는 "아니다. 최진실이 이 프로그램에 나오면 내 친구가 아니다"고 출연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면서 "그런데 걔는 나올 수 있는 애다"고 번복해 폭소를 자아냈다.


실제로 최진실은 오래 전부터 '무릎 팍 도사'의 출연 섭외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연을 놓고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실은 최근 인터뷰에서 "싸울까봐 그러죠. 워낙 제 말이 전투적이라"라고 웃으며 출연을 망설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최진실이 출연을 꺼리는 또 다른 이유는 대중 앞에 서거나 연기가 아닌 다른 이유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에 대한 심한 '울렁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진실은 "토크쇼 진행 섭외도 온 적이 있었는데 말을 너무 못해서 안될 것 같다고 거절한 적이 있다"며 "1년중 가장 곤란할 때도 연말 시상식이다"는 의외의 숨겨진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연말 시상식 때가 오면 1주일 전부터 식은 땀이 나기 시작하고 당일에는 청심환을 먹고도 온몸에 식은 땀이 흐른다"며 "너무 많은 사람들 앞에 서면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고 베테랑 배우로서 어울리지 않는 또 다른 모습도 있음을 밝혔다.

이어 "같은 카메라 앞이지만 토크쇼는 너무 힘들다. 연기를 위해 카메라 앞에 설 때가 가장 편하다"고 덧붙였다.

또 일주일 중 6일을 현재 출연중인 MBC 일일연속극 '나쁜여자 좋은여자'의 촬영일정으로 보내고 있어 '무릎 팍 도사'의 출연 일정을 잡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미 최진실에게 녹화 영상을 건넸으며, 매주 촬영장을 찾아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어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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