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홍어 감고 연기 "파격의 끝 보여주겠다"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7.05.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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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종수가 망가지는 연기의 끝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수는 2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OCN '키드갱'(극본 박계옥, 연출 조찬주) 촬영현장 공개에서 "멋있는 남자 주인공의 꿈을 안고 올해로 13년째 연기를 하고 있는데, '키드갱'에서는 처절한 연기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종수는 '피의 화요일' 사건으로 인해 기억 상실증에 걸리게 된 조직의 넘버 3 홍구 역을 맡았다. 매사를 몸으로 해결하고 술만 마시면 무서운 괴력의 사나이로 돌변한다.

이종수는 "의상 분장 연기 등 모든 부분에서 피하고 싶은 요소가 무지막지하게 많이 나온다"며 "노출 장면뿐만 아니라 참기 힘든 연기도 많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몸에 홍어를 감고 촬영을 했다는 이종수는 "먹기에도 불편한 음식인데 몇 시간 동안 몸에 홍어를 감고 있다 보니 며칠 동안 홍어 냄새가 떠나지 않았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이글아이' '19금커플' 등의 별명을 얻으며 개성있는 웃음을 선사한 이종수는 "모두 지난 컨셉트다. 올해는 새로운 모습으로 더 성숙한 연기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한 '키드갱'은 한 때 전국을 평정했던 피의 화요일파가 공소시효 6개월을 앞두고 우연히 젖먹이 아기를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해프닝을 담은 16부작 갱스터 육아 코미디로 오는 18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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