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우, 힘든 과거 떠올리며 방송중 '눈물'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7.05.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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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조연우가 토크쇼에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쏟아 주위를 숙연케 했다.

조연우는 오는 4일 방송될 MBC '놀러와'에 출연해 "어릴 적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머니와 삼형제가 단칸방에서 지내야 했다"며 "고등학교 졸업 후 우연한 기회에 모델 일을 하게돼 인기도 얻었지만 곧 IMF가 터져 그 생활도 얼마 가지 못했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후 조연우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며 하루 2, 3만원의 돈으로 동생들의 용돈과 생활비를 했다.

당시 3년간 사귀던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게 된 조연우는 그녀로부터 당한 치욕으로 인해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헤어진지 1년이 지났을 무렵 여자친구는 연락을 해 왔고, 조연우를 집으로 초대했다. 오래만에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전 여자친구는 갑자기 남자친구가 만나자고 하니 그만 나가줄 것을 부탁했다. 조연우는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비참하게 돌아서야 했고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 조연우는 "어렸을 적 꿈은 연기자도 모델도 아니었다. 식구들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 매달 월급을 받는 안정된 회사원이 되고 싶었다"며 "우연한 기회에 연예계에 들어오게 됐고 성공하겠다는 마음으로 연기에만 전념했는데 지금까지 가족과 친구들의 어려움을 나몰라 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여 주위 출연자들의 위로를 받았다.

조연우는 현재 MBC 주말연속극 '문희'에서 강수연의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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