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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임성균 기자 tjdrbs23@> |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연기자 하정우(29)가 호스트바 마담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윤종빈 감독과 호흡을 맞춘 하정우는 윤 감독의 차기작 ‘비스티 보이즈’를 통해 또 한번 호흡을 맞춘다.
최근 MBC 드라마 ‘히트’의 촬영장에서 만난 하정우는 “드라마가 끝나면 곧 윤종빈 감독의 영화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호스트바 마담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스티 보이즈’는 국내에서 음지 문화에 해당하는 호스트바를 중심으로 호스트들의 애환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아이러브시네마에서 제작을 맡는다.
하정우는 “드라마에서 검사 역할을 했는데 직업적으로 큰 변신이라 기대가 된다”며 “감독님도 영화를 위해 많은 공부를 했듯이 나도 호스트바에 대한 연구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와 열의를 나타냈다.
한편 하정우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지난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오른 바 있고, 올해는 김기덕 감독의 ‘숨’으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려 2년 연속 칸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하정우는 “연기자로서 큰 영광이지만 올해는 드라마 막바지 촬영 일정과 겹쳐서 못 가게 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다음 영화로 칸에 가야 되겠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하정우는 현재 ‘히트’에서 검사 역을 맡아 고현정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