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고릴라 스케줄에 맞춰 할리우드行

KT 국제전화 001 광고 촬영 뒷이야기

백진엽 기자 / 입력 : 2007.05.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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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조인성이 파트너인 고릴라의 스케줄때문에 어쩔수 없이 미국 할리우드로 날아갔다.

KT 국제전화 001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끈 조인성과 고릴라 콤비. 그들은 완벽한 커플 모델을 연기해 내며 KT 국제전화 001 모델 재계약(1년)을 이끌어냈고, 새 광고 '통큰요금제'편을 찍기로 했다.


하지만 새 광고 촬영을 하기 앞서 양쪽 스케줄을 조율하는데 도저히 맞추기 힘든 문제가 발생했다. 고릴라가 영화에 캐스팅되면서 일정을 맞추기 힘들었던 것. 이에 어쩔 수 없이 고릴라의 일정에 맞추기 위해 조인성이 할리우드까지 날아가야 했던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이번 광고는 할리우드에서 제작됐지만 할리우드 풍경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그 동안 보아왔던 조인성과 고릴라의 유머러스한 모습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KT 국제전화 001 '통큰요금제'편은 광고를 패러디한 광고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감각적인 영상과 독특한 화면구성으로 인기를 모은 KTF의 'W 영상통화'편을 살짝 비틀어 KT 국제전화 001 광고로 갈아 입혔다.


원작과 동일한 배경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기대와는 달리 '섹시녀' 대신 조인성이 등장한다. 휴대폰을 들고 누워있는 조인성. 누워있는 상대남에게 "너 KTF지"라는 대사 대신 "너 001이지"라고 묻는다. 이에 상대방이 아니라고 하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고릴라에게 굴러간다는 줄거리다.

이번 촬영과정에서는 급한 일정 때문에 조연 모델도 급교체됐다. 광고 촬영 중 조인성과 함께 누워있는 상대 남자 모델은 연예인이 아닌 촬영감독으로 알려졌다. 남자역으로 내정됐던 모델이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자 다급해진 제작진들은 촬영감독을 대역으로 긴급 기용한 것. 마침 촬영스태프 가운데 촬영감독이 모델이미지와 흡사해 가능했다. 촬영현장에서는 촬영감독이 촬영과 동시에 연기를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됐다.

조인성과 고릴라 콤비의 새로운 광고 모습은 오는 16일부터 TV 브라운관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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