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日콘서트 이모저모]이효리 "왜 날 여자로 안보는거야"

채동하 "키스신은 어려워…"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6.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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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sg워너비 김용준이 댄스배틀을 벌이고 있다. ⓒ엠넷미디어


남성그룹 sg워너비가 일본에서 세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sg워너비는 3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시동-Start Of Legend' 콘서트를 벌여 모두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톱스타 이효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과 함께 김용준과 댄스배틀을 벌이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g워너비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가 "김용준이 날 여자로 안본다"며 푸념해 눈길. 이날 공연을 위해 제작된 영상물에서 김용준의 여자친구 역을 맡은 이효리는 게스트 무대 중간 "실제로도 김용준의 여자친구를 하고픈데, 그가 날 여자로 안봐준다"고 했다. 그러나 "나도 sg워너비처럼 일본에서 인기가 많아져서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며 '애정의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키스신은 힘들어". 일본 도쿄 국제포럼 콘서트를 위해 연기 경험을 한 채동하가 키스신은 어렵더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순정'이라는 테마로 제작된 영상물에서 채동하는 신인 여배우가 짧은 키스신을 선보였다. 채동하는 "10년 이상 연기한 분들도 어려운데, 나는 데뷔 하루만에 폭파신 찍고 키스신도 찍었다. 키스신은 5분간 찍었는데 힘들더라"고 말했다.

○…"우리 연기가 그렇게 우스웠나요?" sg워너비 멤버 김용준이 자신의 연기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세 멤버는 떠나가는 사랑을 향해 '가지마'라며 애타게 부르지는 혼신의 연기를 펼쳤지만 일본 관객들은 박장대소로 그들의 '어색한' 연기에 환호를 보냈다.


○…채동하가 공연을 앞두고 감기에 걸려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채동하는 공연을 며칠 앞두고 감기에 걸려 목이 잠겨 한동안 고민이 심했지만, 민간요법 등으로 목상태를 회복하고 이날 무사히 공연을 치러냈다.

○…이효리가 게스트 무대에서 기존 히트곡이 아닌 2집 수록곡 'Dear Boy'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가 'Dear Boy' 무대를 가진 것은 지난달말 가졌던 자신의 생일팬미팅 이후 두번째. 이효리는 공연 연출진의 제안에 따라 'Dear Boy' 무대를 가졌다.

○…"진호~" sg워너비 멤버 중 김진호의 이름이 공연장에 가장 크게 울려퍼졌다. 객석의 대부분을 차지한 40대 중년 여성팬들은 김진호에게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다.

○…sg워너비의 이날 콘서트 실황은 케이블을 통해 일본 안방에 전달된다. 엠넷재팬은 sg워너비의 이날 공연실황을 녹화해 오는 7월7일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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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국제포럼 A홀에서 세번째 단독 콘서트를 벌인 sg워너비 ⓒ엠넷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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