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5인의 궁녀 "여자 의리가 '짱'"

구강모 기자 / 입력 : 2007.10.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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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감독과 다섯명의 여배우들이 뭉쳐 만든 영화 '궁녀'(감독 김미정, 제작 영화사 아침)의 언론시사회가 열렸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물인 영화 '궁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궁궐안에서 한 궁녀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박진희를 비롯해 윤세아, 임정은, 서영희, 전혜진 등 다섯 여배우들의 열연과 빠른 템포의 극전개로 영화는 시사회 관객들을 주목시켰습니다.

내의녀 '천령'역을 맡은 박진희는 "10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이번 영화가 가장 재미있는작작품인 것 같다"며 이번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섬뜻한 시체 연기를 보인 서영희는 "시체 연기는 그냥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쉽지 않았다"며 "장시간 시체 연기 때문에 마음이 굉장히 안 좋았다"고 시체 연기에 대한 고충을 전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청일점 김남진외에는 감독과 주연 배우 모두 여자였는데요. 여자들끼리만 작업을 해서 혹 안좋은 점은 없었냐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후궁 '희빈'역을 맡은 윤세아는 "여자들의 의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회식때 술마시기가 좀 힘들면 박진희씨가 마셔주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제 55회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 공식경쟁 부분 초청작이기도 한 영화 '궁녀'는 오는 18일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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