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아나토미' 등 미드 스타, 외화로 만난다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8.02.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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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의 미국 드라마(미드)의 인기를 업은 외화의 '침공'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3월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마케팅중인 '27번의 결혼 리허설'에는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의 스타 케서린 헤이글을 내세웠다.


TV에 주로 출연했고 주연급은 아니었던 케서린 헤이글은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수영복 모델을 할 정도의 완벽한 미모에 따뜻하고 영리한 의사 이지 스티븐스 역으로 스타덤에 올라섰다.

이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선풍적인 붐을 일으킨 작가 알린느 브로시 맥캔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기대작 '27번의 결혼 리허설'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성공한 뉴요커지만 정작 자신의 사랑과 행복에는 뒷전인 '쑥맥' 제인 역을 맡아 로맨틱 코미디의 헤로인으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미 올초 개봉한 영화 '마법의 걸린 사랑'에서도 '그레이 아나토미'의 스타 패트릭 뎀시가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주인공으로 분해 인기를 이어갔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매너, 따뜻한 매력을 지닌 외과의 데릭 셰퍼드 역으로 얻은 '훈남' 이미지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1일 개봉한 영화 '브릭'에서도 미드 스타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로스트', '히어로즈', '솔로몬 가족의 외계인' 등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화제가된 미드의 출연진이 대거 출연했다. 제21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미스터리 추리극 '브릭'에는 TV를 통해 인정받은 기대주들이 스크린을 빛냈다.

한국배우 김윤진의 출연으로 더욱 국내 시청자를 사로잡은 '로스트' 시리즈에서 언제 태어날 지 모르는 아이 때문에 늘 불안해하는 미혼모 클레어 역을 맡은 에밀리 드 라빈은 '로스트'에서의 캐릭터를 이어왔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는 10대 소녀 역을 잘 소화해냈다.

'히어로즈'에서 초능력 소녀 이든 역을 맡고 있는 노라 제히트너는 주인공 브렌든의 주변을 맴돌며 그에게 사건과 비밀을 알려주는 신비로운 인물 역을 맡았다. 팜므파탈적인 매력이 뛰어났다는 평.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 (3rd Rock from the Sun)에서 귀여운 외계인 소년 토미로 출연했던 조셉 고든 레빗은 청년으로 성장해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았다. 여자친구를 죽인 범인을 추척하는 매력남 브렌든으로 아역 스타의 이미지를 벗고 시니컬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TV에서 뜨면 영화로 진출하기 마련. 미드가 미국 시장내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끌면서 미드에 출연한 연기자들을 앞세운 외화들이 스크린까지 점령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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