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치범수용소 체험기 '평양의 어항', 韓美영화로

최솔미 기자 / 입력 : 2008.05.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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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합작영화로 제작중인 '평양의 어항'의 원작


북한 정치범수용소 체험수기인 '수용소의 노래'가 한미 합작영화로 영화화된다. 이 작품의 영어판인 '평양의 어항(The Aquariums of Pyongyang)'이란 제목으로 제작 중이다.

7일 한국측 제작사인 씨네마앤아이에 따르면 현재 할리우드 유명 감독과 남자배우 캐스팅이 진행되고 있고, 국내 톱 배우들의 출연도 논의 중이다. 오는 10월 캐스팅을 완료, 내년 7월 전 세계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용소의 노래'는 저자 강철환씨가 10년간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던 경험과 아픔을 담은 책이다. 영화는 북한정치범수용소 내의 인권유린과 가족애, 우정, 남북분단에 관한 이야기를 제3국의 외국인을 통해 풀어낼 예정이다.

한국제작사 씨네마앤아이가 1000만달러, 미국 아마록 프로덕션(AMAROK Production)이 800만달러를 투자 유치한다.

씨네마앤아이측은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상을 다뤄 사람들의 가족애와 우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감동을 줄 것"이라며 "한미 공동제작 영화이자 유명 할리우드 감독과 배우가 참여하는 만큼 흥행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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