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고품격'어록 뜬다

김경미 기자 / 입력 : 2008.05.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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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온에어'(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가 톡톡 튀는 명대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SBS '파리의 연인'을 통해 '애기야, 가자' 등을 히트시킨 '명대사 제조기'로 유명하다. 전작 '프라하의 연인', '연인'에서도 감칠맛 나는 대사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그는 변함없는 '대사발'을 과시하고 있다.


'온에어' 공식 홈페이지 '공감! 명대사 어록'을 통해 네티즌들이 생각하는 배우들의 명대사를 알아봤다.

◆송윤아(드라마 작가 서영은 역)

- '난 여자가 아니고 작가구나' 했죠. (3회, PD 경민에게 작가의 애환을 설명하며)


- 최선을 다하는건 프로가 아니에요. 잘해야 프로지.(12회, 연기 못하는 배우를 꾸짖으며)

- 얻은 건 누군가가 내 어두운 밤길에 플래시를 비춰주는 희미하지만 따뜻한 그런 설레임이에요. (15회,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 음, 고품격이야. (16회, 주점이름이 적힌 라이터를 보고 경민을 놀리며)

◆이범수(연예인 매니저 장기준 역)

- 누구 앞이건 내 배우를 위해서라면 무릎 꿇는데 2초도 안걸려. 사우나 앞에서 홀딱 벗고도 꿇었어. 그렇게 싸구려야 내 무릎이. (2회, 지난 매니저 생활을 설명하며)

- 신인배우는 몸매를 보여주지만 스타는 자신의 영혼을 보여줘요. (7회, 승아에게 신인배우와 스타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 오늘 술이 영 쫄깃쫄깃하네. (12회, 술을 못먹게 하는 승아에게)

◆김하늘(톱스타 오승아 역)

- 앞으론 누구한테든 뭐가 됐건 아무것도 뺏기지 마요. 팔린 쪽도 다시 찾아오구. (3회, 풀죽은 매니저 기준에게)

- 나 바닥인가봐. 죄송합니다. (10회, 배우로서 갖고 있는 게 무엇이냐는 작가 영은의 질책에)

- 연어가 산란이 끝나고 민물로 돌아가듯 다시 장대표에게로 돌아온 겁니다. (15회, 왜 대형 기획사가 아닌 장기준의 기획사를 선택했냐는 질문에)

◆박용하(드라마 PD 이경민 역)

- 내 배우 해요. 내가 잘 해줄게요. (7회, 승아에게 드라마 출연을 설득하며)

- 어떤 여자의 지나간 인연까지 궁금한 남자한테는 자격지심도 자존심이거든요. (15회, 영은의 아픈 기억이 무엇인지를 물으며)

한편 8일 밤 방영될 19회에서는 '오승아 비디오'에 관한 내용과 이경민과 서영은의 키스신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에어'는 15일 21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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