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빈이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도전했다.
박지빈은 MBC '휴먼다큐 사랑'의 '울보 엄마' 편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박지빈의 내레이션은 엄마와 함께 암 투병 중인 주인공 성윤이의 시점에서 그려졌다. 엄마 역할은 성우 이주현씨가 맡아 호흡을 맞췄다.
프로그램 한 관계자는 "박지빈 군이 변성기에 감기까지 걸려 걱정을 했지만, 큐 사인이 들어가자 또랑또랑한 목소리와 분명한 발음으로 내레이션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박지빈은 "엄마의 마음을 대변하는 내레이션을 들을 땐 슬펐는데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시선에서 진행된 부분은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지빈은 또한 "유치원에 가서 한창 놀고 있을 나이에 아픈 성윤이를 보니, 마음이 안 좋다"며 "성윤이가 빨리 나아서 뛰어 놀았으면 좋겠고, 성윤이의 꿈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BC '휴먼다큐 사랑'은 올해로 세번째 시리즈를 맞았다. 이번 주제는 '모성'으로 각기 다른 네 가지 색깔의 모성애를 그린다.
박지빈이 내레이션을 맡은 '울보 엄마' 편 외에 '엄마의 약속’ 은 채시라, '늦둥이 대작전'은 박해미, '우리 신비'는 정진영이 각각 내레이션을 맡았다.
박지빈의 내레이션으로 완성된 '휴먼다큐 사랑-울보 엄마 편'은 19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