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친소', '우리 결혼했어요' 이용한 이슈 메이킹?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8.06.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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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미팅 버라이어티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연장선?

신개념 미팅 버라이어티를 컨셉트로 내세운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가 첫 방송 뒤 '우리 결혼했어요'의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5월31일 MBC는 개편을 맞아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연출 김영진 성치경)(이하 '스친소)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친소'는 남녀스타 2명이 각각의 동성친구를 1명씩 데리고 나와 공개 미팅을 시켜주며 친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스타들이 게임에 도전하는 형식이다.

첫 회에는 가수 전진, 방송인 안혜경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부부 앤디-솔비 커플이 출연해 자신의 친구들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앤디-솔비 커플의 모습이 너무 부각되면서 '스친소'가 '우리 결혼했어요'의 연장선에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있었다.

한 네티즌은 시청자 게시판에 "'우리 결혼했어요'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다른 프로에서까지 부부라고 하는 건 안 좋았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앤디와 솔비를 이용, 감정대립을 하게 해서 이슈화 시키려고 한 점은 유치하다"는 글을 올렸다. '스친소'가 '우리 결혼했어요'를 이용해 이슈 메이킹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오는7일에는 '스친소'에 '우리 결혼했어요'의 또다른 부부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이 등장해 이같은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스친소' 상큼하고 재미있었다" "진행 잘 했다. 대박 재밌다" 등 호응을 보내준 시청자들도 많아 '스친소'가 앞으로 어떻게 자리잡아갈지 궁금케 한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스친소'는 이날 8.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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