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홈피에 서태지 사인 공개 "컴백에 열광"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8.07.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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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준기가 가수 서태지와 만남을 가진 후 그에게서 받은 사인과 함께 설렌 속내를 공개했다.

이준기는 29일 오후 1시4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그의 컴백에 열광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이준기는 "처음 프로그램 제의가 들어왔을 때 내가한 한마디는 '당연히'였다. 오랜만에 아니 어쩌면 처음일까, 설레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사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라며 사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기는 "바보같이 애지중지하던 브릭을 가져와 사인을 받겠다던 걸 깜빡했다"며 "그래서 핸드폰 케이스에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또 "하루 종일 함께 하며 많은 것을 알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대장이라고 해야 할까, 형이라고 해야 할까 망설였다"며 "내 젊은 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준기는 "뿌듯해 하시던 모습, 변함없는 열정 잘 보았다"며 서태지를 향해 "대장님, 컴백을 축하드린다"고 고백했다.

서태지와 이준기는 28일 오전 서해안에서 MBC '서태지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의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은 기름유출 피해를 입었던 충남 태안을 비롯해 서해안 바닷가를 돌며 그날 밤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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