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컴백 스페셜'이 2% 아쉬운 이유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10.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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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선 월드스타 비가 MBC 비 컴백 특집쇼 '나, 비, 춤(나의 비밀스런 춤 선생님)'을 통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지난 17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 '컴백 특집쇼-나, 비, 춤'은 최근 발매된 비의 5집 '레이니즘'(Rainism)에 수록된 신곡 무대와 김선아와 함께한 탱고 무대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방송에서 비는 각 노래마다 그에 맞는 다른 의상을 갈아입고 등장하며 화려한 복귀 무대를 선사했다.

그러나 쇼의 방점은 방송 후반부 등장한 배우 김선아와의 탱고 무대에 찍혔다.

비의 타이틀곡 '레이니즘' 무대가 펼쳐지는 동안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김선아의 대기실로 시작한 이날 방송은 비와 김선아의 탱고 무대로 하일라이트를 장식했다.


녹화 2주 전부터 연습을 시작한 김선아와 비의 모습은 물론, 비와 김선아의 몰래카메라, 다정한 순간을 세세하게 보여주며 두 사람의 탱고 무대가 준비되는 과정에 방송 전체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할애했다.

물론 비의 데뷔곡 '나쁜 남자'를 탱고 버전으로 각색해 두 사람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 탱고 무대는 물론 훌륭했다. 춤 초보자나 다름없는 김선아의 땀방울도 곳곳에 배어났다.

그러나 '비 컴백 스페셜'이란 본래의 취지와는 거리가 있었다. 비의 컴백 무대보다 이벤트에 치중한 '비 컴백 스페셜'이 2% 아쉬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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