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여신' 모니카 벨루치, 또 성형의혹설

전예진 기자 / 입력 : 2008.10.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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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카 벨루치


풍만한 몸매와 관능적인 미모의 이탈리아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44)가 또 다시 성형의혹에 휘말렸다.

모니카 벨루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로마 영화제 ‘루오모 체 아마’시사회에 남편 뱅상 카셀(42)과 함께 참석했다.


가슴까지 파진 검은 드레스로 어깨를 훤히 드러낸 모니카 벨루치는 시사회장에서 단연 돋보였다. 몸에 타이트하게 붙어 굴곡을 그대로 드러내는 섹시한 의상도 한몫했지만,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은 청중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모니카 벨루치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마흔 살이 훌쩍 넘는 나이에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는 그를 보고 탄성을 질렀다.

하지만 허리둘레에 살이 조금 쪄 자연스러운 몸매에 비해, 주름하나 없는 팽팽한 얼굴과 앳된 모습은 성형의혹을 받을 만 했다. 가까이서 클로즈업 한 사진을 봐도 눈가와 입가에 주름을 찾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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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카 벨루치(왼쪽)과 남편 뱅상 카셀


네티즌들은 "살쪘지만 나이 들어도 미모는 여전하다. 얼굴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저런 오리지널 국보급 미모가 나오느냐. 다른 여배우들처럼 보톡스를 맞았을 것이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벨루치는 지금까지 성형수술 의혹이 나올 때마다 딱 잘라 부인해왔다. 그는 2003년 매트릭스 2편 '리로디드'에 출연하면서 미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로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벨루치는 또 깡마른 할리우드 여배우들을 지적하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미국 여배우들과 모델들이 보호본능을 일으키기 위해 어린 아이처럼 마른 몸매를 선호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진정한 여성의 몸을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뼈만 남은 앙상한 여자를 원하지 않는다. 온몸에 성형수술을 하고 옷과 화장에 돈을 엄청 쓴다면, 여배우들은 고깃덩어리로밖에 다뤄지지 않을 것이다"고 꼬집기도 했다.

벨루치는 또 최근 남성 패션잡지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얼굴, 팔, 다리, 손, 눈 등 내 몸은 모두 소중하다"며 "미모는 페라리 차와 같다. 어떻게 운전을 해야하는지 알아야 하는 것처럼 미모도 어떻게 가꾸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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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카 벨루치를 보톡스 성공사례로 다룬 사이트


한편 해외 네티즌들도 벨루치의 완벽한 미모에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사이트에는 성형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진을 비교해 놓으며 모니카 벨루치를 예로 들기도 했다. 이 사이트에서 벨루치는 '성공한 입술 보톡스 사례'에 버젓이 이름을 올려놓았다.

일설에는 고향인 이탈리아에서 갓 데뷔했을 때는 촌스러웠던 외모였던 벨루치가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아자니를 모델로 수십번의 성형수술을 감행했다고도 한다. 그때문인지 일부 해외 네티즌들도 벨루치와 9살 연상의 아자니가 헷갈릴 정도로 닮았다고 평가한다.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해 온 벨루치는 2001년 영화 '말레나'에서 한껏 매력을 뽐냈다. 1992년 영화 '드라큘라'로 할리우드로 진출해 영화 '매트릭스2.3'편에서 주인공 네오(키아누 리브스 분)을 유혹하는 페르세포네 역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후 영화 '패션오브크라이스트''그림형제''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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