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남성미'-보아 '섹시미' 美진출 변신..왜?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3.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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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진출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속 세븐(왼쪽)과 보아


미국 진출을 시도 중인 국내 인기 가수 세븐과 보아의 현지 진출곡에 대한 베일을 서서히 벗겨지면서, 팬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세븐과 보아가 미국 진출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 국내 및 일본에서 활동할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먼저 세븐은 4일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간) 세계적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스페이스 내 공식 공간(http://www.myspace.com/officialse7en) 등을 통해 미국 데뷔곡 '걸스' (Girls)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외부에 첫 공개했다.


세븐은 지난해 LA와 시애틀 등 미국 전역에서 프로모션을 가지며 '걸스'를 이미 한정된 관객들에 이미 선보였다. 하지만 미국 내 최고 여성 래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릴 킴이 피처링에 참여한 새로운 버전의 '걸스'를 공개한 것은 이번 티저 영상이 처음이다.

약 35초 분량의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속에서 세븐은 세미 정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이전보다 훨씬 남성스러워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러브신을 연상케 하는 장면도 들어가 있는 등, 남성미를 한층 강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할 때, 미소년과 귀여움을 주 매력으로 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보아도 지난해 10월 미국 데뷔곡인 '잇 유 업'(Eat You Up)을 디지털싱글 형태로 발표한데 이어, 지난 3일 미국 LA에서 리스닝 파티를 열고 정규 1집 타이틀곡 '아이 디드 잇 포 러브'(I Did It For Lov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6일 오전 보아의 미국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등 6개 사이트를 통해 외부에 공식 공개됐다.


지난 2월 18일 '아이 디드 잇 포 러브'의 음원 중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던 보아는 약 1분 30초 분량의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속에서 섹시미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뽐내고 있다.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보아가 가죽 바지 등 과감한 의상을 입고 바디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보아 자신은 "미국에서 섹시보다는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번 티저 영상 속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할 때 보다 한결 섹시해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팬들 역시 세븐과 보아의 색다른 변신에, 놀라움과 함께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세븐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인 양현석은 "미국의 경루 특히 미국 내 힙합이나 댄스 가수들은 남자는 남성미로, 여자는 섹시미를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며 "바로 이 점이 귀여움이 통하는 한국 및 일본과는 다른 문화적 차이"라고 분석했다.

양현석은 "그렇기에 세븐의 경우도 한국 및 일본에서 활동할 때보다는 남성미를 강조하는 쪽에 초점을 맞춰 '걸스'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븐은 오는 10일 미국에서 '걸스'를 디지털 싱글 형태로 정식 발표한다. 보아는 오는 17일 미국 정규 1집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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