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한 장소·수상자 불참...안타까웠던 '韓대중음악상'(이모저모)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3.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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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사회를 맡은 윤도현(왼쪽)과 이하나


제 6회 한국대중음악상(이하 '대중음악상')이 12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에서 열렸다. 당초 지난 2월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시상식은 재정문제로 갑작스레 연기됐다. '제 6회 한국대중음악상'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지 못해 재정난을 겪은 대중음악상이 '한국의 그래미'를 꿈꾼다는 취지와 달리, 너무나 협소한 장소에서 작게 치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상식 사회를 맡은 윤도현이 "이렇게 작은 장소에서 시상식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내년에는 더 큰 곳에서 열렸으면 좋겠다"고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김동률 토이 원더걸스 다이나믹듀오 태양 윤하 양방언 등 이날 열린 대중음악상에 상당수 수상자들이 불참했다. 이날 이들은 해외 및 국내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너무 많은 수상자들이 시상식에 불참하자 사회를 보던 윤도현과 이하나가 "우리 권위 있는 거 맞죠?"라며 씁쓸함을 토로했다. 윤도현은 "내년에는 많은 수상자들이 스케줄 대신 시상식에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의 규모가 작아져서인지 시상자, 수상자로 나선 대다수의 사람들이 편한 복장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윤도현이 "다들 편한 복장을 입고 오셨는데, 저희만 이렇게 격식을 차린 의상을 입은 것 같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KBS 2TV 심야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윤도현과 바통을 이어받은 이하나가 공동 사회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윤도현은 "MC에 따라 프로그램 분위기가 참 달라지는 것 같다"며 이하나가 '러브레터'에 이어 '페퍼민트' 진행에 나선 것에 대한 남다른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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