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쇼케이스는 선물, 지난 6년 고마웠다"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04.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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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가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라이브로 신곡을 공개했다.

에픽하이는 지난 5일 자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인 맵더소울닷컴을 통해 첫 번째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8일까지 하루에 1회 씩 총 4회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에픽하이는 이 영상에서 자신들을 '맵더소울밴드'로 소개하면서 "우리끼리 재밍(jamming, 정식 밴드멤버가 아닌 세션들과 함께 연주하는 형태)하면서 라이브하고 이야기하는 걸 여러분에게 공개하고 싶다"고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새 음반 '혼(魂):맵 더 소울'에 대해 "CD 가게에 가도 없는 음반"이라며 "맵더소울닷컴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팬들과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음반을 판매하는 독특한 형식을 시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에픽하이는 이날 새 음반 수록곡 중 '빌리브(Believe)'와 '탑 건' 등 두 곡을 공개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온라인 쇼케이스는 멋있게 폼 잡는 게 아니라 우리 음반을 만든 녹음실에 모여서 평소에 하듯, 하지만 구성을 잡아서 재밍하는 것"이라며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타블로는 6일 오전 맵더소울닷컴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로)이번 앨범의 전곡을 들려드리겠다"며 "아무래도 이번 앨범의 내용이나 분위기 때문에 많은 방송 출연을 하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팬 여러분을 위해 전곡 라이브를 꼭 선물해드리고 싶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타블로는 "화려하진 않지만, 최고의 퀄리티를 위해 사비를 털어서 촬영, 편집, 심지어 오디오 마스터링 작업까지 전부 담당해서 제작했다"며 "주머니 상당히 비웠다. 말 그대로 선물이다. 지난 6년, 많이 고마웠거든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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