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동생' 유승호의 누나들, 뜨는 이유 있네

정현수 기자 / 입력 : 2009.04.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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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과 나' 촬영 당시의 유승호(중앙)와 박보영(왼쪽)


귀여운 아역스타였던 유승호(16)에게서 '남자 내음'이 나고 있다. 최근 드라마, 영화와 CF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 가면서 누나 팬들의 설레임도 커져만 간다. 유승호의 인기를 반영하듯 유승호의 상대 배역을 맡기만 해도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다.

일명 '도자기녀'로 유명세를 치른 이세나(27)가 대표적이다. 이세나는 지난달 크랭크인된 박지원 감독의 영화 '부.산'에 유승호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됐다. 조선족 역할을 맡은 이세나는 유승호와 극중에서 오누이같은 우정을 나누는 역할로 출연한다.


이세나와 유승호는 과거에도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브라운아이즈의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출연한 것으로 잘못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세나는 브라운아이즈의 '가지마가지마' 뮤직비디오 스팟영상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유승호는 이 뮤직비디오의 본영상에 등장했다.

도예를 전공한 이세나는 뮤직비디오가 방영되기 전에도 남자친구를 위해 도자기를 만드는 손수제작물(UCC)을 만들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끈 적이 있다. 그러나 유승호와의 거듭된 인연으로 주가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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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제작물(UCC)에서 '도자기녀'로 이름을 알린 이세나.



최근 인기 급상승중인 박보영(19)도 유승호와의 각별한 인연이 있다. 박보영과 유승호는 지난 2007년 SBS를 통해 방영된 '왕과 나'에서 각각 폐비윤씨와 성종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박보영은 당시 유승호와 열연을 펼쳐 스타덤에 올랐다. 유승호의 첫 멜로 연기에 가슴 떨려했던 여성 팬들은 박보영에게 감정이입을 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유승호의 누나'로 각광받은 이는 김은혜(22)다. 이름조차 생소한 김은혜는 유승호와 한국야쿠르트 '슈퍼100' CF에 함께 출연했다. CF속에서 유승호의 등에 업혀 전국 누나 팬들의 질투 아닌 질투를 받았다. 실제로 유승호는 최근 서울시내 한 여대에서 열린 '슈퍼100'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해 여대생의 마음을 훔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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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100' CF에서 유승호와 함께 출연했던 김은혜.


김은혜는 지난 1994년 영화 '애니깽'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2001년 뮤지컬 '미녀와 야수', '소공녀 세라' 등에 출연한 아역 배우 출신이다. 지난해에는 SBS 아침드라마 '물병자리'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유승호와 함께 출연하며 비로소 "누구냐"는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유승호의 상대역들은 모두 유승호보다 연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적게는 3살 차이에서 많게는 11살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이들 여배우들이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것은 유승호의 이미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유승호를 좋아하는 누나팬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상대 여배우들에게도 관심이 쏠리는 것. 일종의 '대리만족'을 얻는 누나팬들도 많다. 실제로 '슈퍼100' CF를 접한 누나팬들은 "나도 승호 등에 업혀 봤으면.."이라는 농담반 진담반 게시글까지 남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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