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외화 'V' 리메이크, 첫공개

정현수 기자 / 입력 : 2009.05.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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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제작된 'V'의 티저 영상 캡처


새롭게 만들어지는 추억의 외화 'V(브이)'가 첫 선을 보였다.

최근 미국 ABC 방송은 홈페이지를 통해 'V'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980년대 국내에서도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V'의 리메이크판이 드디어 대중 앞에 첫 모습을 드러낸 것. 과거에 비해 컴퓨터그래픽(CG)이 한층 세밀해졌다는 평가다.


ABC 방송은 티저 영상과 함께 주요 배역 및 줄거리도 함께 공개했다. 출연 여부를 두고 말이 많았던 제인 배들러(다이애나 역), 마크 싱어(도노반 역)와 같은 오리지널 'V'의 주인공들은 아쉽게도 라인업에서 빠졌다.

새로운 시즌의 총 제작은 미드 '4400'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스코트 피터스와 스티브 펄먼, 제이스 홀이 맡았다. 스코트 피터스는 대본도 맡았다.

제인 배들러와 마크 싱어가 빠진 자리는 미드 '로스트'에서 줄리엣 역으로 출연했던 엘리자베스 미첼이 채운다. 미첼은 국토안보국 요원인 에리카 에반스 역으로 출연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외계인들의 실체를 캐는 역할을 맡는다. 원작의 도노반과 비슷한 역할이다.


줄거리는 원작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인류를 현혹하는 외계인들이 갑자기 지구를 침범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사람들의 투쟁 과정이 그대로 담길 예정이다. 그러나 원작에 나왔던 배역은 한 명도 출연하지 않는다.

새로워진 'V'의 재탄생을 고대하는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아직 정확한 방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ABC 방송이 올해 가을 예정작에 'V'를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외신들은 대체로 2010년 방영을 점치고 있다.

'V'는 지난 1983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방영되면서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던 인기 시리즈다. 국내에서도 방영되면서 안방에 '외화' 열풍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동네마다 아이들이 빨간색 페인트로 'V'를 그리고 다닐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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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V'의 출연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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