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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유경 ⓒwhy10news.com |
"실시간 검색어에 없는 변희재? 이제 우리 관심 밖이다. 어떠한 대응도 않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멘트로 화제를 모은 블로그뉴스 '와이텐뉴스' 관계자가 변희재 미디어발전국민연합 공동대표가 법적대응을 공표한 것에 대해 무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28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변 대표의 반응은 겸허히 받아들이나 공개토론과 사과요청에는 응할 의향이 없다”며 “그 분의 목적은 이슈메이킹이지만 우리는 비영리 단체다. 더 이상 공론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변 대표의 의견이 틀렸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시기가 안 좋았다는 내용도 있는데 자극적 문구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며 “그 분도 생각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변 대표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했듯이 우리도 그 분에 대해 이야기 한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언론이 아니다. 블로거의 역할은 의견제시다. 옳고 그름의 잣대로 평가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그런데 이렇게 공론화되다보니 그런 잣대로 들이대는 분들이 생겨 본래취지를 잃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심점은 여론이다. 실시간 검색어에 대해 풀이하고 논지를 다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현재 ‘변희재’라는 이름이 없지 않은가. 그럼 우리의 관심 밖이다.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뉴스를 진행한 전유경 앵커에 대해서는 “원래 그 분 성향이 좀 의연한 스타일이라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정치색과 맞물려 공론화 된 것에는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전 앵커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변 대표에 대해 “웬 ‘듣보잡’이 관심 받고 싶어서 이때다 하고 튀어나온 것일까요” 등 직설적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변희재 대표는 28일 독립신문 특별기고문 ‘전유경 제대로 된 논쟁하자’를 통해 “전유경 아나운서의 발언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다”며 노 대통령의 죽음과 그에 대한 정치적 평가에 대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어 "그럴 생각이 없다면 당장 사과하라. 응하지 않은 경우 민형사상 법적조치가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고문에서 “전유경 아나운서의 발언이 독립된 관점이나 생각의 산물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블로그 실제 운영자가 책임져야 한다. 전 아나운서가 정치투쟁 목적 없이 클릭수를 위해 돌발발언을 했다면 동영상으로 공개사과 하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