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41)의 아들과 딸의 얼굴이 처음 공개되자 친자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올 해 12살이 된 마이클 잭슨의 첫아들 프린스 마이클 주니어와 11살이 된 딸 패리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이들이 잭슨이 음악작업을 하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녹음 스튜디오에 가는 길이었다"며"처음에는 사진촬영이 되는지 몰라 얼굴을 노출했지만 두 시간 후 스튜디오를 떠날 때는 가면무도회에서 쓰는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타났다"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의 아들·딸은 생모 데비 로우의 제안에 따라, 그 동안 천이나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며 언론에 노출을 꺼려왔다. 마이클 잭슨의 유명세로 아이들이 유괴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부부는 1980년대 중반 마이클 잭슨의 백반증 치료당시 간호사와 환자로 만나 지난 96년 결혼했지만 3년 뒤 이혼했다.
백인인 데비 로우와 흑인 마이클 잭슨 사이에 태어난 프린스와 패리스를 놓고 잭슨의 친자가 아니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들의 외모가 아버지인 마이클 잭슨을 전혀 닮지 않아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본 국내네티즌들도 "엄연히 유전이라는 것이 있는데, 어떻게 흑인의 특징이 조금도 없는 백인의 모습인가" "딸은 정말 흑인의 피가 한 방울도 안 섞인 백인처럼 보인다. 잭슨의 자식이 아닌 것 아니냐"며 의아해하고 있다. 백반증을 앓기 전 성형하지 않은 마이클 잭슨은 전형적인 흑인 생김새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잭슨에게는 두 명의 자녀 외에 대리모를 통해 인공수정으로 얻은 프린스 2세(7)도 있다. 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이클 잭슨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세 자녀의 생물학적 아버지임을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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