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싸이, 병사들 사기진작에 큰 공헌"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6.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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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국방부 블로그 동고동락


현역 복무 중인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본명 박재상)가 식지 않은 열정적 무대로 병사들 사기진작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2일 국방부 블로그 동고동락은 '말년병장 싸이가 말하는 나의 군생활과 연예병사생활'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려 싸이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07년 현역으로 재입대한 싸이는 현재 국방홍보지원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


동고동락은 "싸이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남자들이 관객인 공연은 '위문열차'라고 이 공연에 강한 애정을 쏟고 있다"며 "이에 싸이는 개런티도 없는 공연에 자발적으로 1시간 넘는 공연을 한다.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고 적었다.

이어 동고동락은 "싸이는 휴가 중인 날에도 공연을 위해 개인차를 타고 공연장을 일부러 찾아왔다. 또 무대 뒤에서는 후배들을 인간적으로 챙긴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동고동락은 "싸이는 군에 들어와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는 것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다"며 "특히 '위문열차' 활동을 통해 병사들의 사기진작과 즐거움을 준 부분에서는 많은 공헌을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고동락은 "연예 병사들에 대해 일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가 있으나 하루만 같은 생활을 해보면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연예병사는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 준비로 기본적인 8시간 수면시간도 보장이 안 된다. 수많은 병사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동고동락은 "공연할 때 함께 참석하신 부대 지휘관에게 병사들의 '전투휴무'를 항상 제안하는 말년병장 싸이, 그리고 공연당일 하루라도 병사들의 점호를 빼주기 위해 점호 시간 전까지는 절대 공연을 끝내지 않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병사들을 배려하는 나이 많은 병장 싸이"라며 "제대를 앞둔 싸이는 그렇게 두 번째 복무기간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병사들과 군을 사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는 내달 11일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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