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뉴스, 출범부터 한달만에 중단까지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9.07.30 11:44
  • 글자크기조절
image


국내 최초 '알몸 뉴스'를 표방하며 론칭과 함께 화제를 모았던 네이키드 뉴스가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네이키드 뉴스는 지난 1999년 캐나다에서 처음 선보인 뉴스로 여성 앵커들이 옷을 벗으면서 뉴스를 진행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가 됐다.


8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천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달 23일 국내에도 상륙했다.

네이키드 뉴스가 론칭한 이래 누드 앵커들과 새로운 콘셉트의 뉴스에 대중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하지만 선정성 논란으로 청소년 버전과 성인 버전 중 청소년 버전의 서비스가 자체 중단됐다. 최근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네이키드 뉴스 성인버전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 이후로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으며 촬영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 가운데 지난 27일 네이키드 뉴스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네이키드 뉴스는 30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심각한 내부사정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며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회원가입 및 결제기능을 중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네이키드 뉴스 고위 관계자들이 잠적하고 앵커를 비롯해 관련 업체에 대한 임금이나 대금지급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경영 상태가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그동안 네이키드 뉴스가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 않는 선정적인 콘텐츠라는 비판과 함께 진행자들의 자질이 미숙하고 서비스의 질이 낮다는 지적도 많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