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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 최진실의 유골 절도를 단독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26일 오전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앙평 경찰서 우재진 수사과장은 "현재 유골함 절도범 박모씨(40)의 단독범 소행으로 보고 있다"며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범행 당시 입었던 의복과 범행 도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의 범행수법이 무척 대담하고 치밀했던 점에 비추어 공범 관계 및 여죄 수사를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박 씨의 휴대전화 추적을 통해 사전답사, 범행 일시 등의 행적과 대조했고 소유차량의 고속도로 출입사항 행적 추적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25일 오후 11시 50분 대구광역시의 피의자 주거지에서 싱크대 수리업을 하는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고 최진실이 납골묘 이장을 요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측으로부터 묘원에 안치돼 있던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