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주역들, KBS '추노'에 다모였다

김명은 기자 / 입력 : 2009.10.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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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의 주역들이 KBS 2TV 특별기획 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에 모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추노'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도망친 노비와 이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사극으로, 영화 '7급 공무원'의 천성일 작가와 뛰어난 작품성으로 호평 받은 드라마 '한성별곡'의 곽정한 PD가 만나 화제를 낳고 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대목은 폭발적인 흥행 뒷심으로 전국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의 흥행 주역 김지석, 성동일, 이한위, 조진웅이 '추노'에 동반 출연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먼저 '국가대표'에서 할머니와 독특한 정신세계를 지닌 동생 봉구를 보살피는 소년 가장으로 군면제를 위해 스키점프 국가대표에 합류하는 칠구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김지석이 '추노'에서 재간둥이 왕손 역으로 등장한다.

김지석이 맡은 왕손은 도망 노비들을 잡으러 다니는 대길(장혁 분) 패거리의 행동대장으로, 날쌔고 명민하지만 가는 곳마다 숱한 여인들과 애정행각을 벌이는 추노패의 감초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두번째로 허풍과 허세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급조해낸 감독으로 분해 특유의 코믹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난 17회 춘사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행운까지 얻은 성동일은 '추노'에서 조선 최고의 왈패이자 악역 천지호 역을 맡았다.

천지호는 잡초 같이 살아남아 끝까지 극악한 심성을 숨기지 않는 인물로, 주인공 대길과 경쟁하며 위기감을 조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이다.

또 '국가대표'에서 연변 처녀와 사랑에 빠진 재복이의 아버지 역할을 맡아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인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명품 조연배우 이한위는 대길의 최대 의뢰인으로 등장해 얄미우면서도 정이 가는 오포교로 등장해 그만의 독특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스키점프 해설위원으로 등장한 조진웅은 '추노'에서 조선 최고 무사들이 모인 훈련원에서도 손꼽히는 무사이자 주인공 태하(오지호 분)의 오른팔 한섬 역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브루터스로도 등장해 독특하고 유쾌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액션 연기는 물론 애절한 멜로까지 두루 소화할 예정이다.

장혁, 오지호, 이다해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추노'는 내년 상반기 방송을 예정하고 현재 한창 촬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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