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할리우드 주연작 첫선.. 액션스타 가능성 입증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11.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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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지훈)가 할리우드 첫 주연작에서 액션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비의 할리우드 첫 주연작인 액션 블록버스터 '닌자 어쌔신'이 6일 오후 4시30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첫 언론 시사회를 통해 비상한 관심 속에 첫 공개됐다.


비는 닌자 조직 오즈누에 의해 살인병기로 키워졌으나 친구의 죽음 이후 조직을 배신한 주인공 라이조 역을 맡았다. 98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비는 내내 스크린을 누비며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피가 난무하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 만큼 액션의 수준은 상당했다. 비는 최고 실력의 닌자로 분한 만큼 일본도와 체인, 단도와 표창 등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맨손 격투 등을 연이어 해내며 액션 배우의 면모를 과시했다.

'300'의 무술팀이 참여한 가운데 강도높은 무술 훈련을 받은 비는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하며 강도높은 액션을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비는 과거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에서 이종격투기 선수로 분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유혈낭자한 활극에서의 액션신은 당시와 한 차원 다른 액션스타의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데뷔 시절부터 자유자재로 난이도 높은 댄스를 선보이는 등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데 능한 비의 특기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군살없는 몸매와 탄탄한 근육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라이조가 윗몸을 전부 드러낸 채 은신처에서 수련을 하며 물구나무서리를 하는 장면에서는 비의 늘씬한 근육질 몸매가 유감없이 드러났다.

'닌자 어쌔신'는 지난해 5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첫 진출했던 비의 첫 주연작이다. 당시 비는 동양인 레이서 태조 토고칸 역을 맡았다. '매트리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형제가 감독한 '스피드 레이서'는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 참패했으나 당시 성실한 자세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비는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에 나선 '닌자 어쌔신'에서 주연을 거머쥐었다.

당당한 주연배우로서 달라진 비의 위상도 그대로 드러났다. 당시 10여분에 불과했던 출연 분량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고, 크레디트에서 출연배우 가운데 10번째로 올랐던 비의 이름 'RAIN'은 당당히 엔딩 크레디트의 첫번째에 자리했다.

'닌자 어쌔신'은 한국에서 26일 개봉하는 등 미국 기준 25일에 전세계에 동시 개봉한다. 동양인 액션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비의 첫 주연작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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