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시아준수 빌리지' 생겼다

김명은 기자 / 입력 : 2009.12.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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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드라코리아 제공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인근에 '시아준수 빌리지'가 생겼다.


국제개발구호기구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신원식)는 최근 프놈펜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쁘레악리업의 도시빈민들을 위한 '주거수리 및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아드라코리아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가난한 도시빈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주거수리 사업은 지난해 연말 동방신기의 시아준수와 팬클럽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기탁한 사랑의 성금이 밀알이 됐다.

당시 회원들은 시아준수의 생일을 맞아 보다 뜻 깊은 선물을 하기 위해 모금활동을 펼쳤으며 이 중 일부를 아드라코리아에 전달했다.


이 기금을 특별계좌로 관리해 오던 아드라코리아는 캄보디아 빈곤아동들의 불안전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자연재해와 예기치 못한 인재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주거수리 및 개선사업을 실시했으며, 시아준수와 그의 팬클럽 명의로 사업을 진행했다.

현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성은 양은 "이곳 사람들은 동방신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멀리 한국에서 자신들을 위해 사랑의 기금을 보내준 사실에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며 "이곳에서는 이 마을을 '시아준수 빌리지'라고 부른다"고 귀띔했다.

신원식 아드라코리아 사무총장은 "나눔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고 세상을 밝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시아준수 씨와 팬클럽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들의 사랑의 마음이 지구촌 불우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아준수는 내년 1월 20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영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주인공 모차르트 역으로 캐스팅돼 독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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