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니, '아이리스' NSS 요원중 첫 하차..왜?

김명은 기자 / 입력 : 2009.12.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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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한국형 첩보액션을 지향한 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의 주요 출연진 가운데 첫 하차 인물이 나온다.


국가안전국(NSS)의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 양미정 역의 쥬니가 오는 9일 방송되는 '아이리스' 17회를 끝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쥬니가 연기하는 미정은 NSS와는 어울리지 않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의상에 다소 시니컬한 표정이 인상적인 신세대 캐릭터로, 미정은 17회 방송분에서 아이리스 요원 빅(탑)의 부탁으로 외부에서 NSS 서버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준 후 죽음을 당하게 된다.

이 같은 스포일러성 내용이 '아이리스'의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미리보기를 통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이 그동안 궁금해 하던 쥬니와 탑의 러브라인의 결말이 드러나게 되는 셈이다.


쥬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권오현 팀장은 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쥬니가 최근 극중에서 죽음을 맞는 장면을 촬영했다"며 "현재는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추가 내용을 찍고 있다"고 전했다.

쥬니는 '아이리스'에서 그룹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불러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으며 인기그룹 빅뱅의 탑과의 키스신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특히 지난해 방영된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반항적인 청소년 하이든 역할로 주목받은 그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권오현 팀장은 "쥬니가 원래 인디밴드 보컬 출신이어서 노래 실력은 상당하다"며 "연기에 대한 기술적인 공부를 한 경험이 없지만 주변에서 본능적으로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탑과의 키스신을 앞두고 쥬니가 많이 긴장을 했다. 그러나 촬영장에서 감독님으로부터 생각했던 것보다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쳤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러나 연기를 시작하고 최초로 안티 카페가 생겼다"며 웃었다.

권 팀장은 쥬니의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아이리스'가 큰 인기를 얻으며 드라마와 영화 출연 요청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 방송되는 '아이리스' 17회분 초반에는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촬영된 대규모 시가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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