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 한류 4대 천왕 日팬미팅 깜짝 방문

도쿄(일본)=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12.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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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호우시절'의 허진호 감독이 한류 4대 천왕을 위해 일본에 깜짝 방문했다.

허진호 감독은 17일 오후 6시 30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한류 포카드'(Four of A Kind) 행사에 참석했다. 허진호 감독은 이날 오후 일본에 입국해 18일 오전 출국하는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흔쾌히 행사에 함께 했다.


허진호 감독의 방문은 한류 4대 천왕이라 불리는 이병헌 장동건 원빈 송승헌이 함께 한 합동 공연 때문이다. 허진호 감독이 공연에서 선보인 단편 영화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앞서 한류 4대 천왕과 허진호 감독은 지난 11월 26일 새벽 서울역에서 모여 영화 촬영을 했다. 공개된 영상은 허진호 감독의 감수성 어린 모습이 그대로 담겨 각자 마음 아픈 사연의 캐릭터를 유쾌하면서 잔잔하게 그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네 사람의 독특한 직업이다. 한류 4대 천왕들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멋진 모습이 아닌 각기 아픈 사연을 가진 캐릭터로 관중들에게 다가갔다. 이병헌은 시력을 잃게 된 영화감독 역을, 장동건은 사업에 실패한 후 자살을 결심하게 된 역을, 송승헌은 결혼사기범 역을, 원빈은 킬러 역을 맡았다.


'한류 포카드'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담는 낭독극이란 형식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소리로만 낭독극을 표현했지만, 처음으로 영상으로 만들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병헌 장동건 송승헌 원빈은 6만여 일본 관객들의 환호 속에 한류를 재점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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