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김준호의 씁쓸한 인생..복귀는 언제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1.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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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씁쓸 하구만..'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씁쓸한 인생' 코너의 유행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 코너는 조직의 엉뚱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그린 개그. 영화 '달콤한 인생'을 패러디했으며,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강한 캐릭터 개그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코너의 인기가 한창일 무렵, 코너 속 조직보스 김준호에게 씁쓸한 일이 발생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도박사건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자숙의 의미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지금까지 활동을 중단한 채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준호를 대신해 조직의 보스로 투입된 인물은 개그맨 김대희. 그는 2009년 KBS 연예대상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밝히며 김준호 복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대희의 이날 발언은 동료애에서 비롯된 발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김준호의 복귀는 동료 뿐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간절한 신년 바람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그의 복귀가 조심스럽게 방송가에 거론되고 있다.

개그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후배를 아우르는 힘은 '대기만성' 김준호를 재평가하는 기회가 됐고, 데뷔 이후 뒤늦게 인기상승세를 그리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 역시 그의 개그에 대한 열정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 방송관계자는 "동료 개그맨 뿐 아니라 업계 제작관계자들은 김준호의 개그 열정을 높이 사고 있다"면서 "자숙의 시간이 있었던 만큼 그의 복귀를 바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밝혔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가부를 밝힐 상황은 아니지만 자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차하고 지금까지 자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그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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