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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김준호 ⓒ송희진 기자 songhj@ |
코미디언 김준호. 14년차다. 10년째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연출 김석현)를 지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2TV '코미디쇼 희희낙락'의 '김준호 쇼'를 통해 또 다시 인기몰이에 나서며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터줏대감이자 '씁쓸한 인생' 코너의 맏형인 김준호, '씁쓸한 인생' 코너 후배들이 보는 그는 어떤 희극인일까.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멤버 각자 톡톡 튀는 재치로 김준호에 대해 평가했다.
유상무는 김준호를 '쓰레기'라고 규정지었다. 유상무는 "김준호 선배는 폐기물입니다. 대부분의 후배들은 존경하는 선배로 꼽더라. 하지만 김준호 선배는 그야말로 쓰레기다"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유상무는 "쓰레기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면서 "내가 쓰레기라고 칭한 것은 김준호 선배와 친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이 말은 나만 할 수 있다. 내가 우리 조직의 2인자 아닌가. 하하하하"라고 말했다.
'조직의 3인자' 이승윤은 존경하는 선배로 꼽았다. 이승윤은 "선배가 지금 앞에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 본받고 싶은 선배다"며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김준호 선배님의 경우 모든 후배들이 100% 다 좋아한다. 인간미가 넘치는 분이다"고 말했다.
송병철은 "김준호 선배는 나의 목표다"고 밝혔다. 그는 "김준호 선배님의 길을 가고 싶다. 김준호 선배님도 처음에 나와 같은 캐릭터였을 것이다. 사실 처음부터 비중이 그리 크진 않았다"며 "꾸준히 하면서 지금의 명성을 얻었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이다"고 설명했다.
이상호는 "우리의 기둥이다. 김준호 선배 없는 '씁쓸한 인생' 코너는 '앙꼬 없는 찐빵'이다. '개그콘서트' 전체의 큰 중심을 잡아주신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연기력을 본받고 싶다. 할머니, 조직의 보스, 어린 아이, 바보 등 연기적인 면에서 너무나 훌륭하다. 연기력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욕심 부리지 않고 '개그콘서트'를 지켜온 것처럼 나도 그런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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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개그콘서트'의'씁쓸한 인생'코너 이승윤 유상무 이상호 이상민 김준호 송병철(왼쪽부터 시계방향) ⓒ송희진 기자 songhj@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