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팬들 JYP앞서 "재범 복귀에 무책임" 전격시위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1.3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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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PM의 팬들이 탈퇴한 멤버 재범의 복귀에 소속사가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JYP엔터테인먼트 앞에서 전격 시위를 가졌다.

2PM 팬들은 31일 오후 1시께부터 2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청담동 JYP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200여 명의 팬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당초 천 명이상이 모이기로 했지만 장소가 협소한 골목인 관계로 많은 인원이 모이면 불법시위의 소지가 많다"며 "오늘 예정됐던 보신각 시위가 너무 알려져 취소된 것처럼 이번 시위도 취소 우려가 있어 부득이 비공개 시위로 전환해 진행하게 뙜다"고 밝혔다.

이들은 "얼마 전 나온 박재범 군 영구탈퇴기사와 관련 JYP측이 오보라고 기사를 반박한 것에 대해 이는 JYP가 팬들을 우롱한 처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시위에 나서게 된 경위를 전했다.

팬들은 이날 'JYPE에 대한 경고와 박재범 탈퇴철회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박재범 탈퇴 철회와 무책임만 발언만 하는 JYPE에 대한 경고"라고 했다.


이어 팬들은 재범 관련 논란에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는 것과, 미국에 있는 재범에 대해 소속사사 최소한의 보호조치도 취하지 않는 바람에 또 한 번 재범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한 점을 지적했다.

팬들은 "2PM팬은 더 이상 가만히 지켜보지 않겠다"며 "JYPE는 소속연예인의 보호를 철저히 해 달라"며 "팬들의 소리를 무시하지 말고, 이에 따른 책임을 다하고 희망고문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팬들은 JYP측이 재범사태에 대한 팬들의 의문에 대한 답변과 재범의 복귀와 관련 방송에서 언급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질 것도 요구했다.

앞서 2PM 팬클럽 핫티스트(HOTTEST)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천안,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시위를 열고 JYP엔터테인먼트에 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었으나 시위를 앞두고 이를 취소했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당초 2PM 팬클럽이 31일 오후 보신각 앞에서 시위를 벌이겠다며 집회신고를 했으나 이후 다시 취하서를 접수했다"며 "31일 오후 현재 이를 잘 모르고 현장에 온 팬들이 있어 담당 경찰이 취하서를 갖고 이 사실을 알리러 갔다"고 전했다.

한편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해 9월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재범은 사건이 불거진 직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과 함께 공개 사과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3일 뒤인 8일 2PM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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