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중계 동계올림픽, MBC KBS도 영상 사용한다

김수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2.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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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MBC와 KBS가 16일부터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하는 SBS가 제공한 영상을 이용해 관련보도를 하는데 합의했다.

16일 MBC 스포츠국 관계자는 "KBS와 협의를 통해 오늘부터 SBS가 제공하는 영상을 이용한 동계올림픽 보도를 하기로 했다"며 "이는 시청자들의 알권리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간 SBS가 하루 2분의 스포츠 영상을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SBS의 형식적인 명분만 제공할 뿐 실질적인 뉴스를 만들기에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게 우리 측 입장이었다"며 "SBS가 추가 영상을 제공키로 약속했고 영상에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관련 보도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MBC는 16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KBS는 메인뉴스인 '뉴스9'를 통해 벤쿠버 동계 올림픽 관련 뉴스를 영상을 이용해 보도키로 했다. 이에 두 방송사는 7분 30초 분량의 올림픽 영상을 제공받고 'SBS 화면 제공'이란 고지를 할 예정이다.

그간 두 방송사는 정지화면과 자막, 앵커 멘트만 통해서만 동계올림픽 소식을 전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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